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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미국암연구학회서 자사 폐암 연구 성과 소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HK이노엔(HK inno.N)이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암연구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2024'에서 차세대 알로스테릭 EGFR-티로신 키나아제 저해제(이하 'EGFR-TKI') 후보물질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11일 전했다.HK이노엔은 지난 8일 미국 AACR서 차세대 알로스테릭 EGFR-티로신 키나아제 저해제 후보물질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HK이노엔이 발표한 효력 결과에 따르면 'IN-119873'은 L858R 변이를 포함한 주요 약물 저항성 EGFR 내성변이(T790M 및 C797S 이중변이 또는 삼중변이)에서 우수한 효력을 보였으며, 뇌전이 모델에서 역시 뛰어난 효력을 나타냈다.또한 'IN-119873'은 기존 3세대 EGFR-TKI인 오시머티닙과 병용 시 EGFR 변이에 더욱 강력한 결합력을 보였으며, 정상 EGFR에 대한 저해능이 거의 없어 기존 EGFR-TKI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절반은 EGFR L858R 변이 환자이며, 이들은 기존 3세대 EGFR-TKI인 오시머티닙 투약 시 낮은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HK이노엔의 'IN-119873'은 오시머티닙과의 병용요법을 통해 부작용은 줄이고, 효력은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HK이노엔 신약연구소장 김봉태 상무는 "현재 개발 중인 'IN-119873'은 비임상 연구 완료 후 연내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비소세포폐암 표준 치료제에 한계를 보이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HK이노엔은 기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L858R 변이 환자를 위한 4세대 표적항암치료제 'IN-119873'을 연구하고 있다. 'IN-119873'은 암세포의 에너지원인 아데노신3인산(ATP) 결합부위를 공략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의 알로스테릭(단백질 자리 중 하나) 결합부위를 공략한다. 'IN-119873'은 기존 1, 2, 3세대 EGFR-TKI 약물로 발생한 EGFR 돌연변이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일 뿐 아니라 3세대 EGFR-TKI와 병용 요법에서도 우수한 시너지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024-04-11 10:49:36제약·바이오

한독, AACR서 폐암 치료 신약물질 연구 결과 포스터 발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오는 4월 5일부터 10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폐암 치료 신약물질 'HDBNJ-2812'에 대한 연구개발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이번 포스터 발표는 오시머티닙(Osimertinib)에 의한 내성을 극복하는 차세대 EGFR 돌연변이 분해 폐암 치료 신약물질 'HDBNJ-2812'에 대한 연구 설계, 합성, 평가 내용을 담고 있다. 'HDBNJ-2812'는 한독과 BNJ바이오파마가 협업해서 확보한 유효물질이다.한독은 자체 보유한 신약개발 연구 인프라와 BNJ바이오파마의 AI 및 고도의 컴퓨터 계산을 기반으로 폐암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연구 결과, 'HDBNJ-2812'는 다양한 EGFR 돌연변이 단백질을 분해해 항암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 높은 약물 안정성과 낮은 세포 독성 가능성을 확인하며 오시머티닙(Osimertinib)에 의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약물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현재 비소세포폐암(NSCLC)을 적응증으로 개발된 다양한 EGFR 저해제 항암제는 저분자 저해제의 특성으로 내성 돌연변이가 발생하여 약물 저항성이 나타난다는 한계가 있다. 특히, NSCLC의 3세대 저해제로 개발된 오시머티닙(Osimertinib)은 L858R, Del19, 그리고 T790M 변이까지 저해할 수 있지만 C797S 변이가 발생하면 효능을 보이지 못한다. 오시머티닙은 올해 초 NSCLC의 1차 치료제로 보험급여 확대됐으나, 오시머티닙에 저항성을 나타내는 돌연변이를 저해하는 4세대 약물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독중앙연구소 문병곤 상무는 "HDBNJ-2812은 기존 폐암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보이는 혁신적인 신약 물질"이라며 "HDBNJ-2812을 기존 세대 EGFR 저해제 항암제의 내성을 극복하고 부작용이나 변이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폐암 혁신 신약으로 개발해 폐암 환자들의 치료 옵션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5 18:46:42제약·바이오

HK이노엔, AACR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결과 발표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HK이노엔(HK inno.N)이 오는 4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2024'에 참석해 차세대 알로스테릭 EGFR-티로신 키나아제 저해제(이하 'EGFR-TKI') 후보물질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미국암연구학회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술대회로 꼽히는 권위있는 학회로, 매년 전세계에서 수많은 전문가들이 모여 항암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HK이노엔은 이번 학회에서 비소세포폐암 유전자(L858R) 변이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알로스테릭 EGFR-TKI' 비임상 연구 내용을 공개한다.HK이노엔은 기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거나 L858R 변이 환자를 위한 4세대 표적항암치료제 'IN-119873'을 연구하고 있다.HK이노엔의 'IN-119873'은 암세포의 에너지원인 아데노신3인산(ATP) 결합부위를 공략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의 알로스테릭(단백질 자리 중 하나) 결합부위를 공략한다.'IN-119873'은 기존 1, 2, 3세대 EGFR-TKI 약물로 발생한 EGFR 돌연변이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일 뿐 아니라 3세대 EGFR-TKI와 병용 요법에서도 시너지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글로벌 시장 전망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30조 원에 달한다. 이 중 비소세포폐암 EGFR 변이 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5조 원이며, 이 시장의 절반 이상을 3세대 EGFR-TKI인 오시머티닙 성분 약물이 차지하고 있다.HK이노엔 신약연구소장 김봉태 상무는 "AACR에서 국내 및 해외 기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EGFR-TKI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동시에 협력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라며 "연내 'IN-119873'의 비임상 연구를 완료하고,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한편 HK이노엔은 화학연구원으로부터 초기 유효물질을 도입했으며, 지난해 8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돼 차세대 알로스테릭 EGFR-TKI 후보물질인 'IN-119873'을 도출했다.지난해 9월에는 동아에스티와 '차세대 EGFR 분해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존 알로스테릭 EGFR 저해제 물질을 EGFR 분해제로도 개발하면서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관련 연구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2024-03-27 12:20:38제약·바이오

다안바이오, 시리즈A 통해 230억원 투자 유치 확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는 25일 시리즈A 투자금 230억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해당 투자는 세포치료제 선도 파이프라인 DN-101의 전임상/임상 개발을 비롯해 회사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솔라스타벤처스/아주IB투자, 컴퍼니케이, 타임폴리오, 파라투스, 에이티넘, 스톤브릿지, 데일리파트너스, 케이비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흥국증권, 신한캐피탈, 퓨처플레이가 참여했다.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는 폐암치료에 대한 기존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T-면역세포 수용체인 TCR을 이용한 세포치료제 및 항체치료제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EGFR 돌연변이 폐암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선도 파이프라인 DN-101은 기존 폐암 치료제인 EGFR-TKI 표적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3차 치료요법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향후 면역관문저해제와의 병행 치료 등을 통해 1차 치료요법으로의 확장도 전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회사는 바이오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뛰어난 연구진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TCR 관련 기술특허 등록과 항체 기술 특허 출원 하는데 성공하면서 투자를 이끌어 냈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는 2022년 50억원의 시드(Seed) 투자에 이어 시리즈 A 투자금을통해 주요 파이프라인 연구 및 임상개발을 지원하고,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 조병철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우리는 더 많은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난치성 폐암 환자들에게 폐암 완치의 꿈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안바이오테라퓨틱스는 2020년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을 맡고 있는 조병철 교수가 설립해 대표를 맡고 있는 바이오벤처다.회사는 T-면역세포수용체인 TCR을 이용한 세포치료제 및 항체치료제를 기반으로 EGFR 돌연변이 폐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2026년 선두 파이프라인인 세포치료제 DN-101의 임상시험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2024-01-25 05:30:00제약·바이오

렉라자 전 세계로 향한다...글로벌 병용연구 성공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유한양행이 개발한 국산 폐암신약 렉라자(레이저티닙)와 얀센의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의 병용요법을 평가한 대규모 3상임상연구가 성공하면서 표피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 기대감이 또한번 커지고 있다.존슨앤존슨그룹 얀센은 28일 MARIPOSA 연구의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얀센이  현지시간으로 28일 렉라자와 얀센의 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을 평가한 대규모 3상임상연구가 성공했다고 보도자료를 냈다.이 연구는 1074명의 EGFR 돌연변이(엑손 19del/L858R)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NSCLC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치료로서  렉라자 단독, 오시머티닙 단독,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을 평가하는 무작위, 공개 라벨 제3상 연구다.1차 평가변수는 독립적중앙맹검평가(BICR, 또는 독립적 영상평가)에 의해 평가된 무진행생존율이며, 2차 평가변수는 전체 생존율(OS), 객관적 반응률(ORR), 반응 지속 기간(DoR), 두개내 PFS, 첫 번째 후속 치료 후 PFS(PFS2) 및 증상 진행까지의 시간을 평가했다.얀센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리브리반트와 렉라자의 병용요법은 오시머티닙 대비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면서 안전성 프로파일도 이전에 발표했던 데이터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간 전체생존율(OS) 분석에서는 오시머티닙에 비해 병용요법에서 더 좋은 신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얀센 글로벌 치료 피터 레보비츠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EGFR 변이 폐암치료의 표준치료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미국 버지니아 암 전문가 연구소 알렉산더 스피라 박사도 이번 데이터가 유망하다고 표현하면서 향후 병용요법이 TKI 단독요법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얀센은 이번 연구의 세부데이터를 다가오는 학회에서 공개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지만 유럽임상종양학회(ESMO)  최신임상연구에 등록되면서 사실상 발표 확정인 상태다(LBA14). 발표는 세브란스의대 조병철 교수가 맡는다. 아울러 유한양행은 이번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 허가 가능성에 한발짝 다가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국내 폐암 전문가들은 MARIPOSA 연구의 세부 데이터가 매우 궁금하다는 반응과 함께 앞서 나온 FLAURA2 연구(타그리소와 항암화학요법)와도 흥미로운 비교분석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3-09-30 05:30:00제약·바이오

속전속결 렉라자, 경제성평가 발목 타그리소 부담되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유한양행의 국산 폐암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가 1차 치료 급여에 한 발짝 다가섰다. 허가 두 달 만에 첫 문턱이자 가장 큰 허들인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이제 경쟁약인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 동일선상에서 급여 논의를 벌이게 됐다.왼쪽부터 유한양행 렉라자,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 제품사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30일 2023년 제6차 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를 열고 렉라자 등 항암제 급여기준을 심의했다. 암질심은 렉라자의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 대해 급여기준을 설정했다. 지난 6월 말 1차 치료제로 허가 받은 지 두 달만이다. 렉라자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 및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 단계를 거쳐야 한다.이제 관심은 현재 약평위에 계류 중인 타그리소와 동일 선상에 렉라자가 폐암 1차 치료 급여 심의에 돌입한다는 점이다. 참고로 타그리소는 약평위 산하 경제성평가 소위원회와 위험분담제 소위원회를 번갈아 가며 경제성평가와 위험분담 계약 논의를 벌이고 있다.다시 말해, 1차 치료 진입에 따른 경제성 평가와 위험분담 계약이 완료돼야 약평위를 통과할 수 있다는 뜻이다.타그리소가 암질심 통과 후 약평위에서 경제성평가와 위험분담 계약 논의 과정에 멈춰 있는 상황에서 렉라자가 약평위에 상정됨에 따라 동일 통과 혹은 누가 먼저 건보공단과 약가협상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1차 치료 급여 적용에 따른 약가 인하 규모가 관건이 될 것이다. 경제성평가가 그만큼 중요해졌다"며 "경제성평가에 따른 제시안을 받아들이는 제약사만 약평위에 상정, 약가협상을 벌이는 모습도 벌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그는 "타그리소는 글로벌 본부의 약가 정책에 따라 1차 치료 급여 논의를 벌일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렉라자는 국내 토종 신약으로서 제약사가 1차 치료 급여 적용에 적극적이다. 정부의 경제성평가에 따른 약가 제시안에 대해 수용 여부가 중요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결과적으로 제약업계에서는 내년 초 3세대 폐암 표적치료제의 1차 치료 급여 적용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보고 있다. 또 다른 제약업계 관계자는 "렉라자가 암질심을 통과하면서 타그리소를 압박하는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두 치료제 중 하나만 급여를 적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렉라자보다는 경제성평가에서 논의가 지지부진한 타그리소가 부담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라며 "정부 입장에서는 건강보험 재정을 고려한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약평위와 60일 간의 건보공단 약가협상 과정이 남아 있다"며 "두 치료제가 빠르게 논의과정이 진행된다면 내년 1월 급여 적용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2023-08-31 11:59:09제약·바이오

유한양행 렉라자, 폐암 1차 치료제로 암질심 문턱 넘었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유한양행의 국산신약 폐암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가 1차 치료제로 한 발짝 다가섰다. 암질환심의위원회가 폐암 1차 치료에 급여기준을 설정했기 때문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0일 2023년 제6차 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를 열고 렉라자 등 항암제 급여기준을 심의했다.급여기준 확대 신청 항암제의 암질심 결과암질심은 렉라자의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 대해 급여기준을 설정했다. 지난 6월 1차 치료제로 허가 받은 지 두 달만이다. 렉라자는 급여기준 확대의 첫 관문인 암질심을 통과한데 이어 약제급여평가위원회 및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 단계를 거쳐야 한다.폐암 치료제 로비큐아정(로라티닙, 한국화이자)도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양성 전이상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 치료에도 급여기준이 설정됐다.암질심은 전이성 대장암 표적치료제 얼비툭스(세툭시맙, 머크)에 대해서는 '직결장암 공고 안 EGFR양성 조건 삭제'라고 급여기준을 설정했다.급여결정 신청 항암제의 암질심 결과유방암 치료제 페스코피하주사(피투주맙/트라스투주맙, 한국로슈)는 전이성 유방암 및 조기 유방암에 쓸 수 있도록 급여기준이 설정됐다.반면, 급여권 진입을 노렸던 엑스키비티캡슐(모보서티닙, 한국다케다제약)과 리브리반트주(아반타맙, 한국얀센)은 급여기준 설정에 실패했다.엑스키비티캡슐은 이전에 백금기반 화학요법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상피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 20 삽입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환자 치료제로 급여권 진입을 노렸지만 암질심 문턱을 넘지 못했다.리브리반트주 역시 백금 기반 화학요법 치료 중 또는 치료 이후에 질병이 진행된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 20 삽입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에 급여기준을 설정하지 못했다.암질심의 심의를 통과한 항암제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 건보공단과의 약가 협상 단계를 거친 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급여가 최종 결정된다.
2023-08-30 18:00:00정책

폐암수술도 '정밀의료 시대' 열었다…생존율 껑충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폐암수술도 정밀의료를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맞춤치료가 가능하다는 게 증명됐다.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김홍관·이정희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조주희 교수, 삼성융합의과학원 이진 박사과정생, 존스홉킨스대학 홍연수 박사 공동 연구팀은 최근 수술 전 임상정보를 분석했다.이를 통해 환자 맞춤형으로 림프절 절제 범위를 정할 수 있고, 생존율을 높이는 데도 유리하다는 결과를 국제 학술지 두 곳에 잇달아 발표했다.그동안 암의 병기나 침윤 정도와 상관없이 암을 포함해 주변 정상조직과 림프절까지 모두 잘라내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이번 연구로 폐암수술의 표준을 바꾸는 단초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재발과 전이를 막기 위해 광범위한 림프절 절제가 폐암수술의 주 목표인 것은 맞지만 유일한 목표는 아니라는 것이다.연구팀은 올 7월 세계폐암학회 공식 학술지인 '흉부종양학회지(Journal of Thoracic Oncology, IF = 20.12)'에 림프절을 광범위하게 절제한 경우보다 최소 절제한 환자의 생존율이 더 높았다고 보고했다.육안으로 확인되는 종양은 물론 그 주변조직 및 인접 림프절에 미세전이가 있을 수 있는 암의 특성을 고려하여, 잘라낼 수 있다면 최대한 림프절을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것이 전통적인 수술접근이다. 세계폐암학회의 완전절제 기준에 대한 권고안 역시 광범위 절제를 강조하고 있다.하지만 건강검진으로 발견되는 조기폐암이나 간유리음영 형태의 예후가 좋은 폐암의 경우 주변부 미세전이 가능성이 희박한 데도 일률적으로 광범위 절제를 적용하는 것은 환자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반면 최소 절제는 미세전이 가능성이 없는 폐암에 한해 꼭 필요한 만큼만 절제하고 주변 림프절 등을 보존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환자의 수술 부담을 줄여 수술 후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연구팀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6년 사이 폐암수술을 받은 임상병기 1기부터 3기 사이 환자 5117명의 수술 후 5년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최소 절제 환자 중 주변 림프절을 모두 보존한 경우가 90%로 가장 높았다.결절과 림프절 일부를 제거한 경우는 83%로 뒤를 이었다. 림프절을 남기지 않고 광범위하게 절제한 환자는 80%로 가장 낮았다.무진행 5년 생존율 역시 마찬가지로 림프절을 보존한 최소 절제 환자가 86%로 가장 높고, 일부 절제 환자 74%, 광범위 절제 환자 70% 순이었다.특히 이러한 경향은 임상 병기 1기에 해당하는 조기 폐암이거나, 암의 악성도가 낮은 폐 선암 조직형(간유리음영결절)에서 더욱 두드러졌다.연구팀은 "최소 절제한 환자들은 주로 폐암의 악성도가 낮고, 전이 위험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었다"면서 "수술 전 평가에서 이러한 환자라면 수술 범위를 최소화하는 편이 합병증 위험은 줄이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반대로 연구팀이 앞서 미국외과학회지(Annals of Surgery, IF=13.78)에 발표한 다른 연구에서는 선행항암이 필요했던 환자들은 광범위 절제가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됐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19년 사이 종격동이나 기관분기 아래 림프절로 암이 뻗쳐 폐암 3기로 확인된 환자 910명의 수술 후 생존율도 비교 분석했다.앞서 사례와 달리 이들 환자는 광범위 절제 환자의 5년 생존율이 60%로 가장 높고, 최소 절제 환자가 52.9%로 그 다음이었다. 무진행 5년 생존율도 광범위 절제 환자(54.9%), 최소 절제(46.2%) 순이었다.사망 위험을 상대적으로 평가했을 때 광범위 절제 환자 대비 최소 절제 환자는 18%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재발위험도 비슷했다.즉, 예후가 좋은 조기 폐암과 달리 진행된 폐암으로 선 항암방사선치료 후 수술할 경우 광범위하게 완전 절제를 하는 것이 필수적임을 시사한다.이번 연구 공동 교신저자인 조주희 교수는 "폐암수술 빅데이터 분석으로 수술에서도 정밀의료 구현을 증명한 연구"라면서 "개원초기부터 국제적인 수준의 폐암수술 레지스트리를 구축하여 모은 양질의 임상기록들이 미래의 환자들이 암을 극복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했다.또 다른 공동 교신저자인 김홍관 교수는 "언제나 환자에게 답이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 번 일깨우게 됐다"며 "데이터에 기반한 정밀의료로 폐암수술 환자를 정확히 평가하고, 그에 맞춰 수술하면 환자의 조기 회복을 돕고 장기 생존에 대한 기대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5 12:04:05학술

보령,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알림타' 국내 권리 인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보령이 일라이 릴리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에 대한 자산 양수·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보령은 릴리로부터 알림타에 대한 한국 내 판권 및 허가권 등 일체의 권리를 인수하게 된다.릴리의 오리지널 제품인 알림타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있어서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온 치료제로 꼽힌다.제품사진.알림타는 지난 2004년 악성 흉막 중피종의 첫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았으며, 대표적인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이자 최초의 유지요법 치료제다.2006년 국내에 도입된 알림타는 조직학적 유형에 따른 맞춤치료를 가능하게 한 최초의 의약품으로, 세포 독성 항암제가 가진 부작용과 독성을 유의하게 줄여 환자들의 삶의 질과 생존율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졌다.알림타는 지난 2015년 특허 만료 이후에도 오리지널 의약품으로서 높은 임상적 가치를 기반으로 연간 200억원대 매출(의약품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을 기록하며 페메트렉시드 처방 시장에서 60% 수준의 높은 시장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특히 최근 알림타와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병용요법이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1차 치료의 주요한 옵션으로 주목받으면서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보령은 이번 알림타 인수를 계기로 항암제 마케팅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항암제 부문의 지속 성장과 함께 회사의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인수 후 첫 해인 내년 알림타 매출 목표는 230억원이다.현재 보령은 국내 유일의 부문급 항암전문조직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글로벌 리딩품목에서부터 항암보조제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 국내 항암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해오고 있다.보령 Onco부문 김영석 부문장은 "알림타는 국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분야에서 대표적인 항암화학요법으로 쓰이고 있으며, 다른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으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제품"이라며 "폭넓은 항암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처방의와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알림타는 보령이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국내 권리를 인수한 세번째 품목이다. 보령은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 마련을 목표로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을 통해 특허 만료 후에도 높은 브랜드 로열티에 기반해 일정 수준의 매출 규모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인수해오고 있다.보령은 릴리로부터 2020년 항암제 젬자(젬시타빈), 2021년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올란자핀)의 국내 권리를 인수한 바 있다.
2022-10-26 11:05:18제약·바이오

국회발 타그리소 급여확대 압박…심평원 "제약사 신청 안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회가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오시머티닙)의 폐암 1차 치료제 급여 적용 필요성을 주문했다.하지만 보험당국은 해당 제약사가 급여확대를 신청하지 않은 상태라고 현재 논의 상황을 공개했다.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 제품사진.24일 국회에 따르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서면 답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타그리소의 경우 2018년 12월 국내에서 폐암 1차 요법 적응증을 추가한 이후 심평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해 급여확대에 4차례나 도전한 바 있다.하지만 지난해 11월 아스트라제네카가 이전 보다 진일보한 비용분담안을 제시하면서 급여확대에 도전했지만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데이터에 발목이 잡혀 몇 년 째 급여 허들을 넘지 못하고 있다.이 가운데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과 서정숙 의원은 타그리소의 폐암 1차 진료 진입 필요성을 피력하며 심평원에 현재 상황을 질의했다.백종헌 의원의 경우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인 타그리소 1차 치료제 급여적용이 필요'하다는 질문은, 서정숙 의원은 '뇌전이 폐암치료제 건강보험 급여확대, 선택 아닌 필수'라고 밝혔다.심평원 측은 이 같은 두 의원의 질의에 타그리소의 폐암 1차 진료 급여확대 보류 이유와 현재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심평원은 지난해 11월 암질심 회의에서 보류한 것을 두고선 'sequential treatment(1·2세대 EGFR TKI 투여 후 후속 치료로 3세대 TKI(타그리소 등) 또는 다른 항암치료 투여) 대비 동 약제를 1차로 투여하였을 때 이점(benefit)의 정도가 명확히 확인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당시 논의결과를 공개했다. 또한 심평원은 '중추신경계 전이 유무와 무관하게 대체가능한 약제 및 치료법이 존재하는 점 등 종합적으로 고려 시, 기존 결정사항을 변경할만한 근거 및 사유가 부족하다'고 두 의원에게 암질심 회의 결과를 전달했다.마지막으로 심평원은 지난해 11월 암질심에서 타그리소가 급여확대가 보류된 이후 현재까지 제약사가 급여확대를 신청하지 않은 상태라는 점도 공개했다.심평원 측은 "지난해 국정감사 이후 암질심은 공정성 차원에서 이해관계가 없는 전문가가 참여해 타그리소 1차 급여확대에 대하여 재심의했다"며 "다만, 기존 치료약제 대비 동 약제를 1차로 투여했을 때 효과(전체생존기간 개선 등)를 명확히 입증하지 못해 이와 관련한 추가 자료를 요청한바 있다"고 밝혔다.이어 심평원은 "현재 관련 제약사에서 급여확대를 신청하지 않은 상태로, 관련 자료가 보완되면 조속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10-24 12:00:44제약·바이오
2022 국정감사

식약처 조건부 승인제 악용…허가약 42% 결과 미제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승인 제도가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도를 통해 승인된 신약 중 42%가 차후 자료를 미제출했을 뿐 아니라 허가 철회도 6개 품목에 달해 사업 확대 계획을 재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7일 최종윤 의원이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조건부 허가 품목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허가 품목 35개 중 15개(42%)가 허가된지 3년이 지나도 임상시험 결과를 미제출 한 것으로 드러났다. 35개중 국내신약은 10품목으로 8개가 미제출 상태이다. 4개 품목은 10년째 제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개는 허가 철회 상태이다.식약처에 따르면 조건부 허가 품목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 보고서 제출에는 기한이 없다. 임상시험 계획서만 제출하도록 하고 있는데, 제약회사가 정한 기간보다 연기가 될 경우 식약처가 내부 논의와 자문을 거쳐 연기 해주고 있다.3상 조건부 허가 품목(대상: 신약, 희귀의약품, 세포치료제, 백신, 혈액제제, 유전자재조합, 기타 생물의약품)최종윤 의원은 "안전성이 담보되지도 않은 시판된 약에 대한 3상 임상시험 연기를 중앙약심위를 단 한번도 거치지 않고 투명하지 않게 연장한 것은 문제"라며 "전문가들도 효과가 없다고 평가했던 췌장암 치료제인 리아백스가 조건부 허가를 받은 것도 중앙약심을 거쳤더라면 문제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 말했다.또한 약품의 허가서에 따르면 임상시험 진행현황을 계획서에 따라 반기별로 보고하도록 돼있다. 하지만 임상시험 경과보고도 전체 35품목중 7품목만 진행했다. 나머지 28품목은 미제출했다. 조건부 허가를 받은 품목 80%가 임상시험 진행현황을 보고하지 않은 것이다.한편 조건부 허가 품목중 폐암치료제인 올리타는 3상 임상시험 중 중대한 부작용이 발견됐음에도 이를 숨겨 주식 시장 교란을 가져온 사례도 있다. 한미약품이 개발을 포기후 허가가 철회됐다. 21년 BMJ조사에 따르면 미국 FDA에서 3상 임상시험을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허가된 253개 의약품 중 거의 절반에 가까운 112개가 허가된지 5년이상 지났음에도 임상 효과를 검증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최종윤 의원은 "올리타, 리아백스 사태에서 이미 조건부 허가 제도의 문제점이 드러났음에도 식약처는 여전히 이 제도의 관리감독을 허술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제도의 관리감독도 부실한데 윤석열 정부가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 GIFT>를 추진한다면 제약회사가 이 제도를 악용하는데 꽃길을 깔아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또한"환자의 치료기회 확대라는 본래 취지와 다르게 제약회사의 주가 올리기나 개발을 목적으로 이 제도가 악용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10-07 11:46:53정책

편두통 신약 '앰겔러티' 내달 급여…전문가 "임상현장 필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내달 1일부터 편두통 신약으로 눈길을 끌었던 '앰겔러티'에 급여를 적용, 환자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또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로비큐아정도 급여적용 대상에 포함됐다.보건복지부는 2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부의안건으로 약제급여 목록 개정안을 상정, 의결했다.편두통 치료제 앰겔러티. 내달 1일부터 급여적용을 받는다.  이번에 건정심을 통과한 편두통 치료제는 한국릴리 앰겔러티120밀리그램(밀리리터프리필드펜주)과 앰겔러티120밀리그램(밀리리터프리필드시린지주)으로 환자 비용 부담이 연간 약 380만원에서 115만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두통 치료제가 건강보험 적용을 받은 첫 사례로 앰갤러티는 급여적정성 평가에서 월 편두통 평균 일수 감소 효과를 보였다.대한두통학회, 대한신경과학회 등 관련학회 전문가 또한 기존 예방 약제에서 실패한 치료 저항성 편두통 환자에서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 임상현장에서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상한 금액은 임상적 유용성, 설정된 급여기준(투여대상, 평가에 따른 중단 기준)등을 고려해 약평위 통과(31만원) 대비 4.8% 인하한 29만5250원/펜·관으로 합의했다.또한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로비큐아정25, 100 밀리그램도 내달부터 급여 적용을 받아 환자 투약 부담이 과거 약 5800만원에서 290만원으로 크게 줄어든다.로비큐아정은 단일군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생존기간이 기존 약제 연구결과 대비 연장된 경향을 보였다. 해당 약제는 경제성평가 생략 가능 약제에 해당해 비용효과성 평가 기준인 A7국가 조정최저가 이하로 급여 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상한금액은 재정영향 및 위험분담제 취지 등을 고려해 앞서 약평위를 통과한 금액 100mg: 16만5577원, 25mg: 5만5192원)보다 4.3%인하한 100mg: 15만8457원, 25mg:5만2819원으로 합의했다.복지부는 "청구금액에 대해 일정 비율(환급률)의 금액을 제약사가 건강보험곤단에 환급하는 환급형과 일정금액 초과시 초과금액을 환급하는 총액제한형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2022-08-30 05:20:00정책

하반기 기대되는 주요 임상은?…유전자가위 기술 눈길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2022년 하반기에 결과가 발표되는 주요 임상에는 무엇이 있을까? 알츠하이머 및 조현병 등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경우 주요 전환점으로 기록될 수 있는 임상이 결과발표를 기다리고 있다.자료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글로벌산업동향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결과발표가 기대되는 10개 첨단바이오테크 신약에 대한 임상시험을 12일 분석했다.유전자편집기술(CRISPR)을 이용한 유방암과 폐암 치료 기술의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심장질환과 당뇨병에 대한 유전자 치료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의약품에 대한 승인 역시 진행되고 있다는 게 진흥원의 설명.가장 먼저 진흥원은 에자이와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치료제인 레카네맙을 선정했다. 레카네맙은 뇌에서 병리학적 아밀로이드 이상이 확인된 알츠하이머병 및 경증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인지장애 치료를 위한 항-아밀로이드 베타(Aβ) 원시섬유(protofibril) 항체다.이미 에자이와 바이오젠은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알츠하이머 치료 신약 '레카네맙'의 가속승인을 위한 생물학적제제 허가 신청(BLA)을 제출한 상태다.현재 레카네맙은 2000명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초기 연구결과를 충분히 입증할 수 있는 대규모 실증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해당 결과가 긍정적인 경우 FDA의 승인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 유전자가위기술을 통해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 심근병증 임상을 진행 중인 인텔리아 테라퓨틱스의 임상발표도 주목받고 있다.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미국과 유럽에만 약 50만 명에 달하며, 임상은 신경 손상이 특징인 이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에서 긍정적 결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임상은 2022년 말 유전자가위(CRISPR) 등 유전자 편집기술 기반 치료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고서 일부 발췌.이와 함께 카루나 테라퓨틱스의 조현병 치료제 임상연구인 Emergent-2의 2상연구결과 발표도 하반기 주요 임상 중 하나다.180명의 환자가 참여한 Emergent-2 임상 결과는 조현병의 증상의 심각성을 유의미하게 낮춘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2022년 9월까지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 임상은 250명의 성인 환자가 5주 이상의 시험 기간 동안의 치료 과정으로 구성돼 성공률은 7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추진 중이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 3상인 Emergent-3에 대한 시험 결과는 2023년 초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앞선 임상이 새로운 기술의 가능성을 평가했다면 이베릭 바이오의 건성황반변성 3상연구인 GATHER-2는 실질적인 시장진입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년 전 옵토테크(Ophthotech)라는 기업에서 제조한 이 약물은 복수의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 도출에 실패했지만, 이후 개발을 지속해 지무라라는 이름으로 건성 황반변성에 대해 3상 1단계 시험 결과를 지난 2020년에 발표됐다. 현재 3상 최종 결과가 올 가을에 발표될 예정이다.이밖에 진흥원은 ▲MSD의 폐동맥 고혈압치료제(STELLAR/ 3상 1단계) ▲암젠의 폐암 치료제(Codebreak 200 / 3상 시험) ▲매드리갈 파마슈티컬스의 비알콜성 지방간염치료제(MAESTRO-NASH/임의추출 3상 시험) ▲길리어드의 폐암치료제(ARC-7/임의추출 2상 시험) ▲페이트 테라퓨틱스의 B세포 림프종 치료제(NCT04245722/임의추출 1상 시험) ▲시젠 방광암 치료제 (EV103, Cohort K / 임의추출 코호트 K 임상시험)등을 2022년 하반기 주요 임상시험 발표로 선정했다. 
2022-08-12 12:00:18제약·바이오

바벤시오·로즐리트렉·라게브리오 서울대병원 입성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신규 면역항암제인 바벤시오와 폐암치료제인 로즐리트렉이 서울대병원에서 처방된다.서울대병원은 4월 약사심의위원회를 통과한 8품목을 공개했다.  품목을 보면, 머크의 면역항암제 바벤시오200mg, 한국오츠카의 정신분열증치료제 아빌리파이, 엠에스디의 코로나19치료제 라게브리오가 원내 처방목록에 추가됐다. 원외처방 품목은 한국로슈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로즐리트렉, 빅씽크의 유방암치료제 너링스, 코오롱제약의 건선치료제 스킬라렌스30mg/120mg,  엔비케이제약의 비타민B1 및 B6 결핍 신경계질환치료제 벤티브정 등 5품목이다.
2022-05-25 12:37:27제약·바이오
인터뷰

"차세대 약물 각광 엑소좀…세계 최초 타이틀 꿈꾸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아직 엑소좀 기술이 태동단계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세계최초 엑소좀 치료제 타이틀을 목표로 개발에 매진 중에 있다."세포에서 분비되는 세포외소포로 세포 간 신호 전달을 위한 메신저 역할을 수행하는 엑소좀은 차세대 약물전달체로 각광받고 있다.질병 특이적인 바이오마커로서 진단분야에서 상용화가 시작돼 치료 용도로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엑소좀 기반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관련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프리모리스 나규흠 대표특히, 아직 글로벌 시장에서도 최초의 엑소좀 치료제 타이틀을 가져간 기업이 없는 만큼 개발에 열을 올리는 기업에게도 블루오션으로 여겨지고 있다.지난 2019년에 설립된 프리모리스 역시 제대혈 줄기세포와 엑소좀, DDS(drug delivery system, 약물전달시스템)용 인공나노소포체 등을 통해 최초의 엑소좀 치료제 개발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프리모리스를 이끌고 있는 나규흠 대표는 30여 년간 동아쏘시오홀딩스 바이오텍연구소장, 동화약품 연구소장 등을 역임한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그가 초기 경쟁이 치열한 엑소좀 신약개발 시장에서 최초를 자신 있게 언급하는 이유는 프리모리스가 선택한 전략에 이유가 있다.프리모리스의 기술은 엑소좀 관련 기술과 엑소좀을 통한 약물전달기능(DDS)으로 나뉜다.구체적으로 제대혈로부터 GDF-3 유전자(줄기세포 특성 유지)를 고발현하는 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하는 기술과 독자적인 세포배양 환경 조성을 통해 '재생 및 항염 기능이 강화된 엑소좀을 고농도로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 포함돼 있다.또 약물전달기능의 경우 다양한 약물을 탑재해 타깃하는 기관으로 전달할 수 있는 인공나노소포체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이 핵심이다.가장 먼저 개발을 집중하고 있는 것은 기능강화엑소좀(ExoPlus) 기반 창상(화상) 치료제. 이미 베스티안병원과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치료효과를 확인만 만큼 미래 캐시카우 파이프라인으로 전망하고 있다.나규흠 대표는 "화상환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많은데 현재 화상치료제는 대부분 자가·동종 세포치료제로 매우 고가이고 보험적용에 제한을 받아 병용이 어렵다"며 "프리모리스의 화상치료제는 효능이 뛰어나면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치료제"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나규흠 대표는 창상 중에 1회 처방이 가능한 화상을 표적으로 해 임상진행이 빠르다는 특징이 있어 최초의 엑소좀 치료제 개발에도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기능강화 엑소좀 치료제는 올해 IND에 진입해 내년 중에 임상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며 "이미 코디악 같은 회사가 2~3년 임상이 빠르지만 암을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화상치료제 개발이 속도 면에서 유리한 점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즉, 창상 중에 1회 처방이 가능한 화상을 타깃으로 해 임상진행이 빠르고 베스티안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하는 만큼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 있는 코디악사와의 차이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나규흠 대표또한 프리모리스는 약물전달기능 플랫폼(DDS Platform)기술을 이용한 파이프라인 확장도 꾀하고 있다.현재 항암 분야 등 많은 신약이 적절한 약물표적 기술과 함께 해당 약물을 어떻게 잘 전달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시점에서 다양한 약물을 탑재해 전달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것.이러한 기술을 통해 나규흠 대표는 엑소좀 의약품을 상용화하고, 인공나노소포체를 이용한 파이프라인 확대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나규흠 대표는 "엑소좀 분야는 유망 분야이기는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허가 사례가 없어 허가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면서 "세계 최초의 엑소좀 의약품 상용화에 성공함과 동시에, 폐암치료제와 치매치료제 등 인공나노소포체를 이용한 파이프라인 확대로 해외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끝으로 나규흠 대표는 국내 바이오산업에 벤처기업이 늘어나는 만큼 산업생태계를 다질 수 있는 성공사례를 남기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언급했다.그는 "궁극적으로는 성공하는 바이벤처 기업이 많이 나와야 산업 전반이 더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업계나 정부의 시각 역시 성장토대를 만들기 위해 하나씩 문제를 극복해나가는 유인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2-04-04 05:20:0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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